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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있을 때보다 지금 말을 더 잘하는 것 같기도
최유정 님 2024년 12월 16일 23시 20분        
중국 대학교를 졸업한지 어언 3년차... 
언어는 반복하고 계속 사용하지 않으면 잊어버리기 때문에 너무 아까워서 시작한 전화로 하는 중국어 수업이었다.
처음에는 일주일에 3번 중국어 선생님이랑 전화하는게 어색하고 이상했지만, 지금은 얼굴 한번 제대로 본적은 없으나 매일 내 일상을 이야기 할 수 있는  좋은 친구가 생긴 것 같다. 

중국 대학교를 졸업한 것 치고 중국어 어휘가 늘 아쉬웠고, 졸업하고 한국에 들어오면서 시작한 수업이었는데
수강한 지 3년째 쯤 되니까 어찌보면 중국에 있을 때 보다 말은 더 잘하는 것 같다(?)

전화할 때마다 성조 틀리고, 문법 무시하고 이야기하는 내 글러먹은 중국어를 항상 염여쌤이 다시 잘 가르쳐주셨고 피드백도 좋았다.
새로운 중국의 밈이나, 새로 생긴 언어 등 한국에 살면서 알 수 없는 문화들도 선생님을 통해서 알게 되어서 친구들이랑 대화할 때도 재미있게 이야기 하는 것 같다.

일주일에 3번 20분이 어떻게 보면 짧아보였지만, 3년이 지나보니 생각보다 많은 변화가 있는 것 같다. 

염여쌤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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