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영화를 좋아하여 중국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소오강호’, ‘동방불패’는 나의 마음을 흔들 만큼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고 신비한 장면들이 많았다. ‘무당파’,‘묘족’등 낯선 단어들은 중국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자극시켰다.

이러한 호기심은 나를 중국 여행을 가게 만들었다. 상해를 다녀 온 후 중국어를 배워야겠단 포부가 생겼다. 영어가 잘 통하지 않고 호텔 이름은 오롯이 중국어로 표시되어 그동안 배운 영어는 무용지물이 되었다. 아침이면 태극권을 하는 어르신들, 수로가 많아 그곳에 배를 저으며 유유자적하는 사공들, 도시락 봉투를 자연스럽게 들고 다니며 어디서라도 자연스럽게 앉아 식사하는 직장인들을 볼 수 있는 곳! 15억 세계 제 1의 인구가 있는 곳에서 그들과 자유롭게 의사 소통하고픈 욕망이 자연스럽게 일었다. 언제쯤인지 모르지만 중국어로 맛난 음식을 주문하고 중국인과 함께 마주하며 중국어로 일상사를 나누는 날을 기대한다.